개도국 인재 연 30명 선발… 이대, 장학금·생활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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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화여대가 창립 12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4년간 개발도상국 여학생 120명을 선발해 전액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한다.

이 대학 신인령 총장은 2일 "120년 전 미지의 땅 조선에서 여성교육을 시작한 이화학당 설립자 스크랜턴 여사의 뜻을 기리고, 이화여대가 축적한 교육 역량을 개발도상국 여성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올 가을 개발도상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동문들과 주한 외국 대사관 등을 통해 우수 인재 30명을 추천받아 학부 및 대학원 지원자(편입생 포함)를 모집할 예정이다. 매년 30명씩 4년간 120명을 지원한 뒤 확대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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