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금 가급적 빨리 해제|전대통령, 국회폐회 리셉션서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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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8일『국회의 통금해제건의는 국민에게 흐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준것』이라고 전제, 『한국적 특수상황을 고려해 정부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역사적 통금해제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제108회 정기국회 폐회에 즈음하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리셉션에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참석, 『정치지도자들의 부정은 반드시 배제되어야하며 권력층의 형성은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신념』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법을 위반했을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제재를 받아야하며 이렇게 될 때만이 국민화합을 이룩하고 공산화를 막을수 있으며 경제도 튼튼해진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10회 국회운영과 관련, 『이번국회가 만족스럽게 운영돼 새로운 국회상이 잘 정립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치하하고 『앞으로 국회에서는 국민화합과 국력신장을 위해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정책이 제시되도록 상호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정책을 결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모든 국회의원은 단임정신으로 일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인기에 영합하다 보면 나라도 망하고 개인도 망할뿐 아니라 선거구민을 속이고 배신하는 것이므로 현명한 국민들은 이를 용납치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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