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의 영장신청서 전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FBI가 법원에 제출한 영장신청서에는 구속영장은 8일「사이먼·크라인」판사에 의해 발부됐다.
FBI와 협조해온 「스티븐·무이」는 FBI에 10일 「프랭크·머레일」과 제5의 인물등 3인이 케네디공항근처에서 5개의 돈행낭을 바꿔쳤다고 자백했으며 제5의 인물은 40대의 대머리에 키는 6피트쯤이며 체중은 1백90파운드정도라고 자백했다고FBI는 밝혔다.
다음은 체포된 3명의 범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의 전문.
「마셜·게이더」는 FBI특별수사요원으로 법에따라 신성하게 임명되었으며 법에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선서했다.
각종정보와 확신에 따라 「갬베일」등 3명은 뉴욕동부지역안에서 뉴욕으로부터 한국으로 이송되는 현금2백만달러를 절취했다.(타이틀 18, US CODE 섹션659, 2위반)
FBI가 갖고있는 정보와 기소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81년12월8일 「사이먼·크라인」판사는 「프랭크·머레일」의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이는 81년11월10일 뉴욕에서 한국으로 운송되는 2백만달러 도난사건에 대한 조사구술서에 근거를 두고 있다.
②81년11월10일 아머드 익스프레스(무장호송회사)종업원은 맨해턴의 내셔널 리퍼블릭 은행으로부터 현금2백만달러를 인수했으며 이 GUSRMADS KAL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송토록 되어있다.
③아머드 익스프레스사 종업원 「스티븐·무이」는 11월10일 「프랭크·머레일」과 제5의 인물등 3명이 내셔널리퍼블릭 은행으로부터 인수한 2백만달러를 절취했다고 진술했다.
「무이」는 제5의 인물이 대머리의 백인 40대로 신장은 6피트쯤이며 체중은 1백90파운드정도라고 설명했다.
「무이」는 또 절취현장에 제5의 인물이 77년형 승용차 링컨콘티넨틀을 몰고 나타났으며 차색깔은 적백색으로 차번호는 뉴욕609GUZ라고 진술했다.
5개의 가짜돈뭉치가 든 행낭이 「무이」에게 건네졌으며 링컨콘티넬틀 차안에서 5개의 현금행낭과 가짜행낭이 바꾸어졌다고 「무이」는 진술했다.
현금이 든 5개의 행낭은 제5의 인물이 운전하는 콘티넨틀에 실려 현장을 빠져나갔다.
가짜행낭은 11월10일 KAL측에 인계됐다.
④리퍼블릭내셔널은행 대표자는 FBI측에 전달되었으며 한국에 도착후 개봉한 결과 백지뭉치로 발견되었다고 증언했다.
⑤81년12월6일하오4시쯤 「프랭크·머레일」과 제5의 인물이 적백색 77년형 승용차 링컨콘티넨틀을 이용, 현금29만6천달러를 「스티븐·무이」에게 전달했다.
이 현금은 FBI에 의해 회수되었다.
12월10일 「프랭크·머레일」은 체포후 12월6일「스티븐·무이」를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프랭크·머레일」은 또 「스티븐·무이」를 만날때 「빈선트·갬베일」을 대동했다고 진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