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버스참사 사망자중 보험가입자 2명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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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22일의 동래 금정산 버스 추락사고 때 사망한 ?명중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2명뿐이어서 그토록 큰 사고인데도 보험금 총 지급액은 2천1백만 원에 불과했다.
동해생명은 조용건(동양건설경리과장) 유가족에게 2천만원, 대한생명은 정옥자씨 유가족에게 1백만원을 각각 지급.
조씨는 9월30일 백수보험 1천만원 짜리에 가입, 두달분 보험료 7만6천4백원을 냈는데 재해 사망 시에는 계약액의 두 배를 보상하드록 되어있어 보험금은 2천만원이 됐다. 정씨는 알뜰 보험 1백만원 짜리를 가입, 5개월분 5만3천7백원의 보험료를 낸 것.
백수보험은 노후생계를 위한 보험으로 55세 이후부터는 일정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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