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국경에 철책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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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외무위는 24일 이틀째 통일문제공청회를 열어 관계 전문가의 주제발표를 듣고 질의 응답을 벌였다.
강인덕극동문제연구소장은 북한이 현재 경제적 난국과 김정일 승계체제의 정착이라는 긴박한 내부상황 때문에 남북한 대화에 응할 여유가 없는 실정이라고 전제, 남북대화의 재개는 북한의 그런 상황이·극복될 4 ,5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봉식서울대교수는 북한은 한만국경에 철책을 쌓아 북한 주민의 만주이주를 막고 있다는 정보가 있고 북한과 중공은 이같은 이주민 이주민문제를 둘러싸고 충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소련이 조차한 것으로 확인된 북한의 나진항은 유사시에 소련 군사력이 나진항을 점령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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