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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호 3타차 선두 '50세 만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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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말 그대로 '50 청춘'이었다. 노장 최상호(50.빠제로)가 26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에서 벌어진 KT&G 매경오픈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다. 국내 젊은 선수들뿐 아니라 아시안투어의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이 대회에서 시니어투어 연령인 최상호는 독보적이었다.

9개의 버디를 잡았으며 보기는 3개였다. 2위 조철상에 3타차 앞선 단독선두다.

최상호는 첫 홀에서 티샷이 디봇 자국에 떨어졌으나 세컨드 샷을 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첫 홀부터 위기를 멋있게 극복한 최상호는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가 290야드 정도 됐고, 아이언샷은 핀 주위에 정확히 떨어졌다.

PGA 투어 수준으로 빠른 그린 위에서 최상호의 관록은 더 빛났다. 4번 홀 6m짜리 버디퍼트와 9번 홀 90도로 꺾어지는 4m짜리 버디 퍼트가 하이라이트.

최상호는 이 골프장 소속 프로다. "이 골프장을 잘 알고 여기서 우승도 해 봤지만 그린이 빠르고 거리도 늘어 이븐파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렇게 잘할 줄 나도 몰랐다. 우승 기회가 다시 온 것 같다. 끝날 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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