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세포속의 발암 유전자가|바이러스 자극받아 암세포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동경=신성순특파원】사람이나 쥐등 고등동물에암이 발생하는것은 정상세포에 들어있는 발암바이러스유전자가 화학물질이나 다른 바이러스의 자극으로 활동을시작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미국콜럼비아대학의 「와인스타인」교수와 일본암연구회연구소의 정천양이 종양바이러스부장에 의해밝혀졌다.
「와인스타인」교수와 정천양이부장은 18일 동경에서 열린 제12회 고송궁비암연구기금 국제심포지엄에서실험결과를 공표했다.
이들은 MOS(발암바이러스 MSV의 주요부분) 유전자가 특수한 효소나세포에서 활동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발암유전자가 인체에 휴면상태로 잠복해있다가 화학물질이나 바이러스등의 자극을 받으면 활동을 시작, 암을 유발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