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진주만기습 사전에 탐지|일실력 얕보고 역습을 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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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은 지난41년 일본의 진주만기습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미국의 한 역사물작가가 주장한 것으로 주간 뉴욕매거진이 9일 보도했다.
현대전에관한 여러권의 베스트셀러를 쓴 「존·롤런드」 씨는 자신이 지난41년 12월 7일에 있었던 일본의 진주만기습을「루스벨트」 당시 미국대통령이 사전에 알고 었었음을 밝혀주는 서류상의 증거를 대미 우호국인 한 강대국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주장했는데 그의 이같은 주장을 담은 연구결과가 내년3월에 『치욕, 진주만사건과 그 여파』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판 될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톨런드」씨는 당시의 미지도자들이 진주만기습5일전인 12월2일 함대들이 하와이를 향해 항진해오고 있음을 보고 받았었다고 말하고「루스벨트」대통령은 이때 일본의 실력을 과소평가, 적을 격퇴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오히려 하와이내의 일본첩자들이 미국의 대응태세를 본국에 알려 일본함대가 되돌아 갈까봐 걱정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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