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자녀 둔 어머니,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고마움 전한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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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사는 한 민원인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감사의 글로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1급 중증장애인 자녀를 둔 이모(여) 씨는 9월 12일 경기넷(www.gg.go.kr) ‘칭찬합시다’ 코너에 “경기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도에 살고 있다는 것이 진심으로 감사하게 느껴지는 면담 시간이었다”며 남경필 지사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이 씨는 “짧은 면담 시간이었지만 도지사는 사전에 이미 관련 사항을 숙지 파악하고 우리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고민해 주었다”며 “지구가 돌고 태양이 돌듯이 심정이 돌고 돌아야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진심이 없다면 이러한 공감도 함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다시 한 번 남경필 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도민의 작은 아픔도 보듬어 주는 따뜻한 도지사가 되어 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청 언제나민원실에서 남경필 지사와 만나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를 요청했다. 40세를 넘긴 중장년층 장애인 자녀들이 이용할 주간보호센터가 없어 앞이 캄캄한 고충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남 지사에게 토로하고, 센터 운영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건의했다.

남경필 지사는 “시 재정 형편상 보호시설 인력충원이 어려워 주간보호시설들이 중·장년 장애인을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도 장애인복지과장의 말을 듣고 “올해 안으로 해당 시설들이 35세 이상의 중·장년 장애인을 수용할 경우 인건비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즉답했다.

남경필 지사는 매주 금요일 격주로 경기도청 본청과 북부청 언제나민원실에서 민원상담 코너 「굿모닝! 경기도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열고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모 씨와의 상담은 지난 7월 11일 첫 번째 민원 상담 이후 6번째 자리였다.

남 지사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도청 본청 언제나민원실에서 상담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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