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문안 건축제한 일부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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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서울시장, 국회답변>
박영수서울시장은 30일하오 국회 내무위에서 『88년 서울올림픽이전까지는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될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서울역청사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그 이전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고건농수산장관은 농수산위에서 『정부양곡방출 가격은 금년에 당초 10% 인상할 계획 이었으나 현재까지는 5%밖에 올리지 않았으며 5% 추가인상 문제는 쌀값동향을 보아가며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정당원이 임직원이 될수없는 현행 농협법을 개정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국회는 31일 13개 상임위를 모두 휴회했다.
3O일하오 열린 예결위와 각 상위에서의 주요 질의.답변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무위>
박영수서울시장은 시 변두리의 구를 별도의 시로 분리할 계획은 없으나 인사권을 포함한 서울시청의 업무를 내년1월1일부터 대폭 구청으로 이양해 구청이 독립된 시와 같이 준자치단체로 행정을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동대문구 인구가 1백만명을 육박하고 있어 빠른 시일안에 구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2000년에 서울의 인구가 9백40만~9백50만명이 될것으로 예상하지만 서울지역을 확장하지 않고 현 시역안에서 토지를 고밀화해 이용 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서울 도시기본계획에 4대문안의 건축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금년에는 택시를 중차하지 않고 내년중반이후에나 증차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올림픽에 대비한 숙박시설로 고급호텔건축을 권장할 생각은 없으며 중급호텔이나 상급 여관에 융자를 해주어 외국인의 기호에 맞게 수리하여 사용토록 하겠으며 필요한 2천5백~3천명의 통역요원 양성을 문교부에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박시장은 월말로 돼있는 공과금납부를 시차별로 받아 불편을 없애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안양천.중랑천변의 고수부지에서 재배되는 배추.무우등에 중금속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내년부터는 경작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그린벨트는 군사상 또는 공공목적외에는 해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므로 해제는 못해도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도심집중을 막기위해 시역을 4등분하여 2~3개 구민이 농수산물 도매시장.생필품도매시장을 함께 이용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히고 원효대교의 통행료가 2백원이라고 해서 시내 다른 통행료를 올릴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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