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교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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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한강로4가와 여의도동을 잇는 한강의 13번째다리인 원효대교가 착공 3년3개월만인 27일 준공, 전두환대통령이 테이프를 끊음으로써 개통됐다.
길이 1천4백70cm, 폭20m로 한강의 다리 가운데 가장 긴 원효대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민자 2백45억원으로 서독의 디비닥공법을 사용 건설했다.
디비닥공법은 밭침대를 사용않고 이동식 거푸집틀을 콘크리트 교관을 쳐나가 가운데서 만나는 공법으로 교각과 교각사이가 길고 (1백m) 외관이 아름다우며 유지관리비가 적게 드는 것이 특징.
원효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서부역∼청파동∼원효로∼여의도∼대방동간의 새로운 간선도로가 확보돼 제1한강교 및 서울대교의 과밀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도심과 여의·영등포 지역간의 교통이 원활해지게 됐다.
원효대교공사비 전액을 부담한 동아건설은 앞으로 20년간 이 다리의 유지관리를 맡고 통행료를 현재 건설부와 협의중이며 개통후 1개월간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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