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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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히치코크 감독의 『고양이의 눈』>
KBS 제1TV 『명화극장』(25일 밤10시10분)=『고양이의 눈』. 「히치코크」특유의 드릴액션물로 줄거리의 전개에서 범인의 추리가 단계적이어서 시종 긴박감이 넘친다. 원제 Eye of the Cat. 고양이와 함께 사는 돈많은 과부 환자와 고양이공포증이 있는 떠돌이 상속권자, 그리고 그를 싫어하는 동생과 음모를 짜내는 미모의 아가씨를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고양이를 통해 신비와 전율로 전개된다.

<비밀탐지 임무를띤 미해군중위>
KBS 제2TV 『토요명화』(24일 밤9시)=「잠망경을 올려라」. 일본군이 점령한 섬에 잠입해 1급비밀을 빼오는 특수임무를 띤 미해군중위「켄」일행을 그린 영화. 원제 Up Periscope. 흔한 소재의 전쟁물로 일방적인 미해군의 전공을 그린게 흠. 해군중위 「켄」은 비밀임무를 띠고 진주만으로 향한다. 무사히 일본이 점령하고 있는 선에 도착한 「켄」 일행은 18시간안에 잠수함으로 올아와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다. 55년 워너브러더즈사작, 「고든·더글러스」감독, 「제임즈·가너」「에드먼드·오브라이언」주연.

<남북전쟁당시 실화를 드라머화>
MBC-TV 『주말의 명화』(25일밤 10시10분)=「황야의 혈투」. 남북전쟁당시 실제있었던 사건들을 엮은 서부드라머. 원제 Alvarez Kelly. 남북선 당시 멕시코에서 소떼를 몰고올 것을 북군과 상담하던 모험가 「알바레스·켈리」는 남군의 불의의 습격으로 납치당한다. 한편 「켈리」는 몇차례 탈출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지만 남군지휘관으로 가장해 탈출, 죽음의 늪을 지나 북군에 인계할 소떼를 몰고 나오는데 성공을 거둔다. 66년 콜럼비아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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