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합병따른 직급조정·유사부 통폐합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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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우개발과 대우실업의 합병작업을진행중인 대우그룹은 두회사사원들의 직급조정 및 유사부서통폐합에 애를 먹고 있다.
건설회사인 개발은 회사가 늦게 설립돼 조직이 젊은 반면, 무역회사이며 모기업인 실업은 개발에비해 비교적 짜임새가 있고 조직도 성숙한편.
따라서 같은 직급이라도 개발사원이 실업사원보다 훨씬 젊고 경력도 짧아 수평통합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것.
대우는 통합전에 실업의 고참사원을 일단 승진시킨후 합병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회사의 합병에따른 부서의 통폐합은 관리지원부서는 통합하되 영업등 현업부서는 그대로 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병회사의 이름은 「주식회사 대우」와「대우」등 두가지로 좁혀졌으나 「주식회사 대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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