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미리 길게 잡는 예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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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월례 경제동향 보고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은 『국민학교만 나오더라도 쉽게 알 수 있게 예금종류를 간편히 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동석한 이승윤 재무장관에게 당부.
전대통령은 『각종공사의 공기를 단축하라 하니까 미리 길게 잡아놓고 마치 앞당겨 완공시키는 것처럼 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전대통령은 새마을 성공사례를 슬라이드로 보고 받은 뒤 이 사례의 주인공들인 새마을 지도자에게 『두 분의 피 땀나는 노력으로 가난한 마을을 잘 사는 마을로 발전시킨 것을 보니 여러분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며 애국자라는 것을 느꼈다』며 『두 분의 업적을 보니 나 자신도 용기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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