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전수경, 호텔 총지배인 예비신랑과의 첫만남에 '암 투병 고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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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48)이 예비신랑 에릭 스완슨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연애 말고 결혼’ 특집 1탄으로 전수경이 출연했다.

이날 전수경은 예비신랑 에릭 스완슨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 받기 일주일 전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말한 전수경은 “첫 만남에 수술 사실을 털어놨다”고 했다.

전수경은 “항암치료는 남들과 격리돼 받기 때문에 정말 고독하고 외롭다”며 “그때마다 에릭이 큰 힘이 됐다. 퇴원하는 날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보내 감동을 줬다”며 에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깜짝 출연한 에릭 스완슨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것은 힘든 시간이다. 어머니 또한 암이셨고 어머니를 돌보는 힘든 시간을 보내봤기 때문에 오히려 전수경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또 에릭 스완슨은 “(암이라고 해서) 마음의 짐 같은 건 전혀 없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전수경과 에릭 스완슨은 4년여 열애 끝에 오는 9월 22일 서울 힐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전수경의 예비신랑 에릭 스완슨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 담당 학예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생을 한국문화재 환수·보호를 위해 노력한 고(故) 조창수 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현재 서울 힐튼 호텔의 총지배인으로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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