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황제"「크론카이트」|CBS TV에 다시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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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CBS 뉴스를 떠났던「TV황제」 「월터·크론카이트」씨(64)가 다시 TV에 등장,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크론카이트」씨는 62년이래 19년 동안 미 CBS-TV에서 뉴스의 앵커맨으로 활약해오다가 지난 3월6일 방송일선에서 물러났었다.
「크론카이트」씨가 다시 CBS에 등장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줄곧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지켜오던 CBS뉴스가 NBC·ABC에 이어 제일 끝으로 떨어졌기 때문. 「크론카이트」씨 은퇴 이후 6개월만에 밀어닥친 이 변화는『뉴스는 곧 CBS다』란 영광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으며 CBS로선 잠기 어려운 굴욕을 당한 셈이다.
그래서 CBS에선「크론카이트」씨를 다시 기용키로 결점을 내린 것.
「크론카이트」씨는 10월초부터 뉴스시간에 등장할 예정인데 그가 과연 밑바닥으로 떨어진 CBS 뉴스를 다시 1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미국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3월「크론카이트」씨의 뒤를 이어 새로 앵커맨으로 등장한 이는 CBS 일요일 뉴스쇼인『60분』(Sixty minutes)의 사회자였던「댄·래더」씨 (50)였다. 그때「래더」씨는 8백만 달러(약56억원)로 5년간 계약했었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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