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선 등대만 깜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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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17일 밤9시50분 민방위 훈련경계 경보가 발령되자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외국상선 27척, 내국적 외항선 1백15척, 어선 4백여척 등 모두5백50여척의 각종 선박들도 일제히 소등훈련에 참가했다.
그러나 남항·북항 등 10여 개소의 등대불만은 국제조약규정에 따라 소등하지 않고 계속 깜박였다.
특히 이날 밤10시 수출화물을 싣고 일목으로 출항할 예정이던 남성해운소속 글로리오션호(2천5백t급)등 2척의 외항선은 컨테이너를 실은 채 등화관제 훈련에 참가했다가 30분 뒤 출항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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