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 공업소유권출원, 37국서 4천3백32건|건설부 산하기관 간부들 직제개편영향 걱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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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20년간 미국과 일본 두나라에서 우리나라에 2천8백건이 넘는 특허·상표 등 공업소유권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밝힌 외국인 출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공업소유권을 출원하고 있는 나라는 모두 37개국으로 금년 5월말까지·출원한 특허·실용신안·의장·상표는 총4천3백32건으로 집계됐다.
국별로는 일본이 1천5백37건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천3백39건, 서독이 3백16건, 프랑스 3백1건, 스위스 2백8건, 영국은 2백4건이다.
종류별로는 상표가 2천5백14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특허 4백43건, 실용신안 1백99건, 의장 1백76건이다.
★…김주남건설부장관은 14일 열린 국장급이상의 간부회의에서 『직제개편에 동요되지 말고 업무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
김장관은 직제개편을 앞두고 직원들이 사실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을 우려, 『태풍피해복구, 대국회대책 등 중요한 일이 쌓여있는 것을 다시 새겨 차분한 분위기 속에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직제개편 중에 가장 관심을 끌던 본부국의 폐지는 토지국이나 상·하수도국이 되리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산업입지국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부 산하에 있는 주택공사 등 산하기관은 본부에서 밀려난 간부급들이 대거 진주할 경우 미칠 영향 때문에 사실상 일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
★…대자실업이 나이지리아와 합작으로 현지에 함석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대자실업은 나이지리아의 온도 스테이트인베스트먼트사·온도 디비저널셀프랠프사 등과 합작으로 연간 1만t규모의 함석박판 생산공장을 세우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자본금은 1백35만달러로 대자에서 20%를 투자하고 80%는 나이지리아회사측에서 출자한다.
이달안에 현지에서 착공되는 공장에서 앞으로 생산될 함석은 모두 나이지리아 내수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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