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조금만 더 마셔 주실래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현재 2백㎖인 소형 우유팩이 다음달부터 2백10㎖로 바뀐다. 남아도는 흰 우유의 소비를 늘려보자는 의도다.

서울우유.매일유업 등 국내 유가공 업체들은 5월 1일부터 3개월간 10㎖ 큰 우유팩을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늘어난 10㎖의 원유는 낙농진흥회 측이 국내 각 우유 제조업체에 3개월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3개월 후엔 각 업체가 우유팩의 크기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하루 평균 37t, 3개월간 총 3천3백30t의 우유를 더 소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