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부조리 일소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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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대통령, 청와대 국무회의서 지시>
전두환대롱령은 21일하오『80년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과 독립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체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단합을 유지해 나가야한다』고 말하고 『이를위해 모든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조리와 비리를 예방하고 일소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청와대에서 약3시간여동안 국무회의를 주재,『행정각부처의 장관 중견간부들은 오랫동안 계속되어온 부조리와 비리의 유형을 추려내 재발방지를 위한 감독과 교육을 철저히 해나가는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조리와 비리가 생기면 소속장은 도의적 연대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이렇게 하는 길만이 공무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축적해 나가는 방법이며 이를 바탕으로 맑고 깨끗한 정부가 형성되 갈 수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아직도 눈치나 보고 자리를 유지하기위해 안일무사주의로 일관하는 사례가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국가발전에도 큰 저해요인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미 아세안순방에 앞서 각 부처별로 공무윈의 부조리 및 비리의 유형을 조사하도록 관계관에지시, 그 보고를 토대로 이날 국무회이석상에서 몇가지 부조리의 유형을 예시하기도 했다고 이웅희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신뢰받는 공무원상의 확립과 맑고 깨끗한 정부를 영도하겠다는 전대통령의 신념은 대단히 확고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날 지시는 징벌보다 예방에 주목적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희의는 이밖에 새마을운동 상반기 추진결과및 성장저해요인 제거계획등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국무위원및 통상적인 배석자의에 이례적으로 3군참모총장·청장등 정부주요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밖의 지시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민생활 안정에 필요한 생필품 공급에 차질이없도록 할것.
▲각부처는 전시효과 위주가 아닌 실용효과위주의사업을 추진하고 예산을 최대한 절약할것.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감독과 교육을 철저히 할것.
▲여름휴양지의 불량배를 철저히 단속할것.
▲도시새마올 운동에 일부 지식인과 지도층의 외면현상을 시정할 것.

<태국각료·일의원단전대통령,접견 환담>
전두환대통령은 22일 상오 「티나코른·반두그라비」태국 과학기술에너지성 장관을 접견,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오과학기술처장관과 「아사·부냐프라투앙」주한태국대사가 배석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야마시따·간리」(산하원리) 위윈장등 일본중의원 운영위윈일행 5명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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