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의료관광산업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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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한국경제의 '신(新)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선 시·군, 공공 및 민간단체, 교육기관 등 14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등 7개 시·군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의료원, 가천대학교 등 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갖고 의료관광 연계서비스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와 관계 기관들은 의료관광 융·복합 추진,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개발, 의료관광객의 체류와 관광지원을 위한 상품, 편의서비스 등 개발,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 인프라 개선에 협력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관광공사에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도 설치된다. 우수병원 소개 등 의료관광 정보 수집 및 제공, 상담, 협력네트워크 관리, 홍보 마케팅 등을 총괄할 경기의료관광정보센터는 도와 시·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협력기관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도는 글로벌 의료관광의 브랜드 이미지(BI)를 개발해 선포했는데 의료, 웰빙 관광을 대표하는 빨간색, 녹색, 노란색을 주색으로 경기도를 나타내는 G 메디컬을 강조하고 십자가를 통해 의료와 함께 통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형상화 했으며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의료는 세계적 수준. 이제 의료 관광 복합이 되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치료도 받고 관광도 하고 한국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좋은 산업이 되도록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를 찾는 의료관광객은 지난 2011년에 1만7천92명, 2012년 1만9천347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5천673명으로 해마다 평균 20%이상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해에는 3만7천명에 달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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