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간장 등|불매 운동 벌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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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지난 4월1일부터 공정거래법이 시행된 이래 공산품에 이어 주부들의 장바구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주요 생필품의 가격이 잇달아 인상되자 여성단체가 불매 운동에 나섰다.
주부클럽연합회 (회장 정충량)는 8일 하오부터 공정거래법의 허점을 이용하여 부당하게 값을 올린 품목 중 장바구니와 직접 관련된 조미료 서울 미원과 샘표 간장·삼양 간장의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주부클럽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공정거래법 시행 이후 지난 6월5일에는 분유가 일제히 공장도 가격을 11.2% 올린 데 이어 샘표 간장·삼양 간장은 19.8%, 서울 미원은 9.7%, 삼양 간장은 15.6%를 올렸다.
그런 반면 식용유 (콩기름)는 4%, 코피는 7%, 설탕은 12.5%가 인하되었다. 주부클럽연합회 측은 부당하게 가격을 기습 인상한 품목은 기업 측이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인상 요인을 밝히거나 종전 가격으로 환원할 때까지 불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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