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된 어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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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일 하오 1시쯤 서울 묵동 247의64 김은영씨 (36·상업) 집 지하실에서 김씨의 생후 8개월 된 2남 현기 군이 50cm 쯤 찬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어머니 임영복 씨 (35)가 발견했다.
어머니 임씨에 따르면 이날 쌍동이 중 동생인 현기 군을 안방에 재우고 형인 현우 군만 업고 부근 제일시장에 갔다 30분 후 돌아왔는데 재워 놓은 현기 군이 안보여 찾아보니 지하실에 빠져 있었다는 것.
김씨의 집은 13평 형 연립주택 1층으로 안방·부엌·지하실이 연결되어 있는데 지하실은 부엌보다 1m쯤 낮고 문이 없는 데다 1주일 전부터 장마로 침수되어 50cm 정도 물이 괴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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