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기자 또 참수…세 번째 희생자 지목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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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40)에 이어 2주 만에 또 다른 기자의 참수 영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IS가 ‘미국에 보내는 두 번째 메시지’라며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트로프가 다음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영상 속 스티븐 소트로프는 카메라를 향해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IS는 “오바마, 당신 때문에 또 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군이 계속 우리를 공습하는 이상 우리는 계속해서 미국인들을 살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세 번째 인질로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IS 미국인 기자 참수’ [사진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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