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현준극, 일서 회견|공산주의자가 대통령 안되면 한국과 대화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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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을 방문중인 북괴대외문화협력위부위원장 현준극은 16일 일 아사히(조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두환대통령의 「6·5제안」을 거부했다.
그는 또 『한국의 현정권이 물러나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 『한국의 군사력증강을 도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북괴간 관계가 비정상적이지만 경제·문화교류·인사왕래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경16일- 방일중인 북괴대외문화협력위원회 부위원장 현준극은 16일하오 한국에 어떤 지도자가 들어서더라도 북괴의 뜻에 반대되는 인사와 대화를 갖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해 사실상 공산주의자가 남한의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고 일본의「교오또」(공동)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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