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결혼 "저 결혼해요~" 신접살림은 제주도…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루시드폴 결혼’ [사진 안테나뮤직]

가요계의 음유시인 루시드폴(39)이 11월 8일 결혼한다.

루시드폴은 1일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 ‘물고기마음’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상대는 비연예계 종사자라고 밝혔다.

루시드폴은 홈페이지에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요”라며 “얼마 전 어떤 뉴스에서 본 남성 평균 초혼 연령이 제 나이와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음을 알고 꽤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흡”이라며 유머러스하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루시드폴은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이라며 “(예비신부는)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이라고 소개했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 차릴 예정이다.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데뷔한 루시드폴은,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오, 사랑’(2005), ‘국경의 밤’(2007),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2009), ‘아름다운 날들’(2011), ‘꽃은 말이 없다’(2013)까지 꾸준한 음반과 공연 활동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 MBC 뮤직 ‘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의 진행자로도 활약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루시드폴 결혼’ [사진 안테나뮤직]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