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께 유가 36불로 단일화|12월 OPEC회의서 결정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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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27일AFP=연합】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은 이번 제네바각료회의에서 원유공급과잉을 줄이기 위한 『신사협정』을 맺었으며 오는12월 아부다비에서 열릴 다음회의에서는 배럴당 36달러선에서의 유가단일화가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수보로트」인도네시아석유상이 27일 말했다.
이번 OPEC각료회의 의장직을 말았던「수보로토」석유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회의의 결정으로 원유공급과잉상태가 일소되지는 않겠지만 과잉공급이 줄어들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배럴당 36달러선에서 유가단일화를 도모할경우 12월10일 아부다비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수없다고 전망했다.
「수보로트」석유상은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현행 배럴당 32달러인 사우디아라비아산 유가를 34러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유량감소나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공약한것이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그러나 전회원국들이 배럴당 34달러로 유가를 책정한다면 이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조건은 다원화된 현행유가를 인하하려는 국가가 없어 실현되기 어려울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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