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꾸중에 가출중학생 3명 한 달만에 돌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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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교사로부터 꾸중을 듣고 가출했던 중학생 3명이 가출 35일만에 돌아왔다.
서울 암사동 신암 중학교1학년 14반 안모(13) 양모(13) 이모(13)군 등 세 소년은 지난달 13 생활지도교사로부터 함께 몰려다닌다는 이유로 매를 맞은 후 책가방을 교실에 놓아둔 채 학교를 나가 한 달이 넘도록 시내 공장 등을 전전하다 다른 학교 지도교사에 의해 18일 가족에게 인계됐다.
이들은 평소 편싸움을 한다는 이유로 교사들에게서 자주 매를 맞아왔는데 『선생님이 우리말은 듣지 않고 우리만 나쁘다고 해 같이 도망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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