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중 GNP 1.2%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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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이너스성장을 계속하던 우리경제가 올1·4분기(1∼3월)들어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 2·1%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뒷걸음쳤으니까 아직도 79년 경제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작년 동기엔 마이너스 2.1% 기록>
13 한국은항이 발표한 81년도 1·4분기 GNP잠정추계에 따르면 부진했던 농림어업 부문이 7· 9%증가로 호조를 보인 것을 비롯해 수출회복에 힘입어 제조업 부문도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에 1% 줄었던 것이 올들어 3·1%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 4·9%가 줄었던 도·소매및 음식·숙박업도 관광업이 차차 회복됨에 따라 1·3%증가로 반전되었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부문은 워낙 건설경기가 나빠 정부공사를 대폭 앞당겨 실시했는데도 지난해 6%성장에서 오히려 마이너스1%로 줄어들었다.
특히 전반적인 투자위축을 반영해 총투자액은 지난해의 마이너스 12%에 이어 마이너스 28·3%로 감소폭이 더 커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은 의복생산인데 봉제 수출붐에 힘입어 지난해 16·9%나 줄었던 것이 금년 들어서는25.1% 나 늘어났다.
그러나 일상소비와 직결되는 식료품과 음료품의 생산은 지난해보다도 훨씬 나쁜것으로 나타났다.
총소비증가율은 지난해 제로에서 이번에는 2·4%로 늘어났는데 정부가 돈을 많이 써서 그렇지 민간소비증가율은 1·3%에서 1· 2%로 증가폭이 줄었다.
수출은 5·3%에서17·6%로 차차 좋아지고 있으나 수입은1·5%에서 도리어 0·8%로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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