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과 동거여인아파트서 변시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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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일 방11시40분전 서울연납동184 제일아파트 502호에서 최형자씨(23·여)가 오래건에 숨진 시체로 방치되어있는것을 오빠 최형태씨(25·경북대구시)가 발견했다.
오빠 최씨는 지난달 28일대구에서 상경, 동생 집을 찾았으나 방에 불이 켜진채 문이 닫혀있어 외출한 줄 알고 돌아갔다가 10일동안 매일 찾아갔으나 올때마다 문이 잠겨있어 이날 문을 뜯고 들어가보니 심한 악취를 풍기며 동생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채 숨져있었다.
아파트 현관에는 지난달 22일자부터 조간신문이 그대로 쌓여있어 최씨가 21일저녁에 숨진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씨의 시체에서 반항한 흔적이나 외상이 없는 점으로보아 최씨가 곤로를 피워놓고자다 질식사한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채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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