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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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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인도네시아」검찰당국은 최근 법조계 인사들의 뇌물수수행위 관련설로 판사와 검사들에 대한 일반시민의 비난이 높아짐에 따라 모든 검사들에 대해 법과 소송문제를 의논할 목적으로 찾아오는 자택방문자들을 문전사절 하도록 지시하는등 청탁배격운동을 펼 예정이라고.
「이스마일·살레」 검찰총장은 「팔렘방」에서 열린 한 검사회의에서 검찰이 『부정없는 청렴기관』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인시시키기 위해 회람형식으로 이같은 지시를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신문들이 법조인들의 수회사실을 보도, 일반인들로부터 판사와 검사에 대한 비난을 야기시켰다고.
■ 「프랑스」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피아르·카르댕」이 「파리」의 세계최고급 레스트랑인 「맥심」을 인수. 오는15일부터 식당업에도 진출한다.
「카르댕」이 「프랑스」 정부에 의해 역사기념물로까지 지정된「맥심」을 손에 넣는데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맥심」인수의 목적은 사업확대의 하나일 것이라는 소문뿐이다.
「카르댕」은 「바브러·스트라이샌드」와 같은 국제적1급 가수들을 초청, 우아하고 화려한 「맥심」식당의 전통을 되살려 놓겠다고 장담하고있다.
「맥심」은 91년전인 l890년 웨이터출신의 「맥심·가이야드」란 한「이탈리아」이민자가 개업한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출발, 이를 식당으로 개조한뒤 명성을 얻기 시작하여 영국국왕 「에드워드」7세, 「스페인」국왕 「알폰소」8세등 각국 왕실가족과 영화·무대배우·1급정치인·백만장자등을 고객으로 해온 「파리」의 명물. 「프랑스」정부가 최근역사기념물로 지정했기때문에 새주인 「카르댕」은 마호가니벽과 조각품으로 둘러싸인 거울등 내부장식은 개조할 수 없다는 것.
■ 지난해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전년보다 7백달러 이상이 오른 9천4백58달러라고 상무성이 발표.
상무성경제분석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주(주)별로는「알래스카」가 1만2천4백6달러로 가장 높은반면「미시시피」주는 6천5백8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상무성은 70년대중 각주간의 소득차이가 많이 좁혀졌으며 특히 70년대초에 미국 전체 평균소득수준에 못미쳤던 『가난한』주들이 괄목할만한 소득향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실원과 알콜중독에 관한 애조띤 가락을 노래해온 미국의 컨트리뮤직가수「조지·존즈」는 최근 미컨트리뮤직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제16차 연례컨트리뮤직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81년도 최우수남자가수로 뽑힘과 함께 그의 노래 『오늘 그는 그녀를 사랑하기를 그만 두었네』도 81년도 최우수가요및 최우수 싱글레코드로 선정됐다.
또 최우수 신인남자가수상은 「자니·리」, 최우수신인여자가수상은「테리·깁스」가 탔는데 특히 맹인여가수인 「깁스」는 이날시상식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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