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 6명을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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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일 낙도교사 박대현씨 (43ㆍ 경남통영군학림국교동화분교)등 6명의공무원을 제1회 청백리상수상자로 선정했다.<관련기사10면>
대통령이 직접주게될 청백리상은 연초 전두환대통령의 지시로 제5공화국 출범후 공직사회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기위해 청렴하고 봉사정신이 강한 소수의 공무원에게 주기위해 신설된 공무원 최고의 영예제도로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제1회 청백리상수상자는 박교사와 ▲한경애(56ㆍ보사부국립학심학원사감) ▲김은종 (58ㆍ서대전우체국집배원) ▲이관우 (50ㆍ남태염림서영덕관리소울진보호구농림기사보) ▲김정택 (44ㆍ전남욱암경찰서경사)▲구만석(54ㆍ남대문세무서주사)씨등 6명.
금용휴총무처장관은 수상자선정발표를 하면서 『이번영예를 안게된 공무원들은 맡겨진 직무를 천직으로 알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남이 알아주든 말든 구애치않고 묵묵히 일해온 공직자의 표상이며 사회의 귀감』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 훌륭한 공무원을 발굴해 매년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은 앞으로 새로만드는 청백리포상기록부에 등재되고 1계급특진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으며 대통령하사금및 손목시계ㆍ대학까지 자녀학비전액지원ㆍ청백리상패ㆍ산업시찰혜택 등의 부상을 받게 된다.
청백리장선정기준은 10년이상 장기근속공무원중 공직생활과 사생활에서▲대민봉사▲성실성▲창의성▲인격▲국가관등이 뚜렷한 사람으로 가급적 하위직 공무원이라야 한다.
총무처는 그동안 29개기관에서 현직ㆍ퇴직ㆍ순직공무원 69명을 후보자로 추천받아 세차례에 걸친 심사와 현지조사끝에 6명을 선정,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재가를 받아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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