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방침 철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철도 노사가 20일 오전 파업 돌입을 앞두고 협상을 타결, 교통대란의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철도청은 철도 민영화 방침을 철회하는 등 노조측 안을 대부분 수용, 지나치게 양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철도 노사는 서울 봉래동 철도청 서울지역사무소에서 정회를 거듭한 마라톤 협상끝에 이날 ▶철도 민영화 철회▶해고자 복직▶가압류 취하▶부족인력 충원 등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노사 양측은 이날 막바지 쟁점이었던 철도 구조개혁과 관련, 기존 민영화 방침을 철회하고 대안을 모색키로 했으며 향후 이해당사자들과의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추진키로 합의했다.

강갑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