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 무단 전재|임중빈씨 영장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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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8일 문학평론가 임중빈씨(41·출판사 인물연구소 대표)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월 작고시인 윤동주씨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단행본을 출판하면서 저작권을 갖고 있는 윤씨의 동생 일주씨(54·성대 교수)의 사전허락도 없이 시 60편을 무단 전재, 출판한 혐의다.
임씨는 경찰에서 『윤동주씨의 시가 여러 곳에서 출판됐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출판했다』고 말하면서 곧 판권소유자인 일주씨와 원만한 해결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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