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다방 불 주방장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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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새벽5시20분쯤 서울 학동 66의2 학동빌딩 지하 「손」다방(주인 손종숙·45·여)에서 불이나 다방 뮤직박스 안에서 잠자던 주방장 정기화씨(25)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지하 40평 중 20평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경찰 추산 피해액은 58만원.
경찰은 전날 밤12시쯤 숨진 정씨와 여종업원 정모양 등 2명이 정전으로 촛불을 켜놓고 홀에서 술을 마셨다는 진술에 따라 정씨가 촛불을 켜놓은 채 잠들어 불이 옮겨 붙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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