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회상에 길창덕씨·성베드로 학교|한정동 아동문학상은 최재환씨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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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년도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운동단체인 색동회(회장 정인섭)가 주는 색동회상 수상자와 한정동 아동문학상 수상자가 각각 결정됐다.
색동회상의 금년도 제5회 수상자는 아동만화가 길창덕씨(51)와 단체로는 성베드로 학교.
시상식은 5월4일 하오4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 회관에서 있게된다.
길씨는 어린이신문과 어린이 월간지에 「재롱이」 「꺼벙이」 「송사리」 등의 이름으로 밝은 웃음과 고운 마음을 길러주는 만화를 그려왔다.
성베드로 학교는 1973년 정신박약아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 자립운영으로 특수학교로서 많을 일을 했고 78·79년 세계장애자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을 획득하게 했다. 주한 외국인 자녀 중 정신박약아를 받아들여 국제적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성베드로 학교는 일반적으로 낙후된 시설을 가지고 있는 특수학교의 체질을 벗어나 수준 높은 시절을 갖추었고 교육방법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현재 교직원 43명·수용 학생수 1백30명이다.
한정동 아동문학상의 금년도 제13회 수상자는 아동문학가 최재환씨(목포 유달중 교사) .
수상작품은 동시집 『골목길』. 상금 30만원.
최씨는 동시집 『종이비행기』외 3권의 저서가 있다. 시상식은 5월2일 목포YWC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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