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C 폴란드에 경협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스트리히트(네덜란드)24일로이터=연합】구공시(EEC) 10개국 정상들은 24일「폴란드」국내위기에 대한 외세의 개입이「유럽」과 여타세계의 국제관계에『매우 중대한 영향』을미칠것이라고 엄중경고하면서 EEC회원국들은「폴란드」가 외부의 간섭없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내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돕기위해 식량원조등 경제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EC정상들은「네덜란드」의「마스트리히트」에서 주요국제정세및 EEC안 경제문제를 협의키위한 2일간의 회담을 마친뒤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서방세계가 만일「폴란드」의 지원요청을 무시한다면 이는『국제관계의 장래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것』이라고 강조하면서 EEC10개 회원국들은 이나라에 대한 경협문제를『시급을 요하는일』로 간주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동성명은 소련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외세가「폴란드」의 국내사태에 개입할경우 이는 독립국에 대한 외부개입을 불법시한「헬싱키」협정의 명백한 위반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아프가니스탄」사태에도 언급,『소련의「아프간」국민에 대한 군사작전은 이 지역과 여타지역 국제관계의 안정기조에 위헙이 되고있다』고 전제하면서 소련에 대해 즉각적인 철군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마거리트·대처」영국수상은 정상회담이 폐막된뒤 기자들에게 EEC가「폴란드」사태를 우려속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EEC가 현단계에서 구체적인 대「폴란드」원조계획안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