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아파트 평당 100만원대|17업체서 3∼4월중 6,040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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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해빙기를 맞아 민간건설업계가 짓는「아파트」분양이 활기를 띨것 같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 4월 두달동안 54개 지정건설업체들중 17개업체가 서울·부산등 전국주요도시에서 모두 6천40가구의「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공사도 과천에 건설중인「아파트」중 1천2백가구를 4월중에 분양할 방침이어서 3∼4월 두달동안 7천2백여가구의「아파트」가 분양되는 셈이다.
건설업계는 서울시가 규제하고있는「아파트」분양가격이 결정되는대로 분격적인 분양을 실시할 방침인데 올해 민영「아파트」의 분양가격은 서울의 경우 평당 1백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79년 평당90만원)
주택공사는 올해 분양가격을 중앙난방식의경우 지난해보다 15% 인상된 95만원으로 결정했다.
올들어 1∼2월 두달동안 서울에서 우성건설과「럭키」개발이 각각 6백96가구와 4백16가구를 분양했는데 이는 모두 작년도승인분이다.
우성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6백96가구 분양에는 1순위에 5.8대1의 경쟁률을 보엿으며,「럭키」개바이 구로구시흥동에 짓는 4백16가구분양에는 26평은 1순위에서, 17평은 2순위에서 분양이 끝났으나 22평형은 미달됐다.
이들 55개지정건설업체들은 올해 모두 5만5천가구의「아파트」를 분양할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7만2천가구를 건설할 계획에 있으나 부동산경기침체등에따라 1만8천호밖에짓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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