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8년 올림픽 일에 양보할지도 배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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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동경=신성순 특파원】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키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가스가·잇꼬」 일본 민사당 고문은 『한국이 88년도 「나고야」 (명고옥) 올림픽 실현에 협력적이었다』고 밝힘으로써 올림픽 유치를 놓고 「나고야」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서울 측이 단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사했다.
그는 서울에서 노신영 외무부장관·박영수 서울시장과 만나 88년 올림픽 개최지,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히고 그 결과 한국측은 86년 「아시아·게임」의 유치에 일본이 협력하는 대신 88년 세계 올림픽은 「나고야」에서 열릴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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