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과 함께 한 2박 3일간의 재능교육 캠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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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회장 박성훈)과 재능시낭송협회,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통영시가 후원하는 '2014 시낭송여름학교'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8월 16일 경남 통영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2006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개최된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의 저명 시인들과 전문가를 초청해 시낭송의 이론과 실제를 공부하고 실습도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시낭송 전문 캠프이다. 16일부터 2박 3일간 시와 시낭송을 사랑하는 170여 명의 시 애호가들이 모여 국내 대표 시인들과 전문 강사의 강의도 듣고, 각자의 시낭송 솜씨를 대회과 공연을 통해 뽐냈다.

올해에는 언론인 출신 유자효 시인이 교무주임을 맡았으며, 문병란 시인(현대시의 대중성과 예술성), 이기철 시인(시와 함께하는 즐거움), 정희성 시인(시를 어떻게 읽을까)이 초청강사로 초빙되어 명강연을 펼쳤다. 또한 이현섭 교수(성악 발성법과 시낭송 발성법), 이정비 교수(연극연기와 시낭송 연기) 등 방송예술 전문 강사와 실력있는 시낭송가를 초청해 실질적인 시낭송법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다.

둘째날 밤에 열린 시낭송 축제 또한 여름학교의 빠트릴 수 없는 재미. 10개 조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에 시를 암송하고 시낭송 공연까지 준비해 통영의 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시낭송여름학교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지역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참가자들이 다시 기회를 얻는 ‘특별시낭송경연대회’가 열리기 때문. 이번 대회에는 74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3시간에 걸친 경연 끝에 총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그리고 장려상 6명이 선정되었고, 특히 최우수상 수상자 2명(김명수 씨, 황세연 씨)에게는 연말에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진출권이 부여되었다.

박영애 재능시낭송협회 회장은 “저명한 시인들과 함께하는 유일하고도 역사 깊은 시낭송 캠프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준비 기간 내내 자부심이 느껴졌고, 내년에도 더욱 내실을 기해 준비하겠다”며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멀리 제주에서 참가한 조연임 씨는 “유명 시인들도 직접 만날 수 있고, 시낭송에 도움되는 강의도 듣을 수 있어 유익하고 뜻 깊었다”며 참가소감을 전했다.

한편, 8월 한달 휴식기를 가진 전국시낭송경연 지역예선은 9월 13일(토) 강원예선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전국 순회를 이어간다. 본선대회는 오늘 11월과 12월, 학생부와 성인부가 각각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4 전국시낭송경연 문의 : 홈페이지 www.jei-sisarang.org 전화 02-3670-0291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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