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의원, 20대 男피겨선수에 '강제 입맞춤' 의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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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직 여성 국회의원의 성추행 스캔들 관련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후 일본 선수촌에서 열린 파티장 장면이 담겨있다.

의혹의 주인공은 일본 자민당 참의원이면서 일본올림픽위원회(JOC)의 선수강화본부장인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49)이다.

영상 속에서 하시모토 의원은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에 출전했던 다카하시 다이스케(高橋大輔·28)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장면이 들어있다. 다카하시가 피하듯 고개를 돌린 모습도 있다. 이들은 나이 차이가 무려 21살이다.

일본 스케이트 연맹 회장인 하시모토는 결혼해 3명의 자녀도 둔 4선의 중진 의원이다.

다카하시 선수는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던 피겨 간판 스타다.

이번 스캔들로 정치생명 위기에 빠진 하시모토 의원은 입맞춤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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