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정치의 타성 행정적으로 제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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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군산=성병욱기자】전두환대통령은 19일 실천할 능력도 없으면서 국민에게 허황한 공약을 하거나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등의 과거 선동정치의 타성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못박고 실천할 수도 없는 것을 인심이나 얻으려고 허황한 소리를 하는 사람은 행정적으로도 제재를 해 제5공화국에서는 정치풍토가 쇄신되도록 처음부터 기틀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군산시청에서 김영배시장으로부터 군산시정현황을 보고 받고 『도시 영세민의 장기적인 생활안정대책을 정부차원에서 강구하도록 하라』고 수행한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이에 앞서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전북정읍군청을 시찰한 자리에서 『올해 재배할 벼의 품종은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선정할 것이 아니라 농민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이리 시청에서, 전북지역 각계대표들과 점심을 같이하는 자리에서 『제5공화국은 과거의 모든 것을 털어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므로 일부에서 과거의 정당과 특정개인을 관련시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풍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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