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선거 내일투표|상오 7시부터 전국 1만 1천500여 투표구서|12일 상오중 결과 판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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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2대 대통령을 뽑을 선거인단 선거가 11일 상오7시부터 전국1만1천5백여 투표구에서 실시된다. 새헌법에 의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의 유권자는 2천94만4천34명이다. 투표는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행해져 이날저녁 8시께 개표에 들어가면 12일 상오중 결과가 판명될 것으로보인다. 선관위는개표가끝나는대로 정당별선거인 당선자를발표할계휙이다.<관련기사2면·화보8면>
전국 1천9백5개선거구에서 2∼5명씩 모두 5천2백78명의 선거인단을 뽑게되는데 이미 후보사퇴등으로 1백4개구의 2백69명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됨으로써 1천8백1개 선거구에서 5천9명만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인단에 의한 대통령본선거는 오는25일로 공고되어있다. 무소속으로 대통령후보에 나설사람은 오는18일까지 유권자3백~5백명의 추천을 받아 등록하게된다.
이미 대통령선거에 나선▲민정당의 전두환▲민한당의 유치송▲국민당의 김종철▲민권당의 김의택후보등 4명은 10일 상·하오에걸쳐「라디오」와 TV를 통한 선거연설을 각각 함으로써 투표를 하루앞둔 마지막 득표활동을 벌였고 선거인단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는 이날 모두 끝났다.
민정당이 등록마감일인 지난 1윌29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입후보자들의 정당별소속을보면▲민정당 4천6백10명▲민한 1천1백77명▲국민 1백44명▲민권 1백6명▲무소속 3천4백42명으로 되어있어 민정당 후보가 선거인 정수의 87.3%를 차지해 60%이상의 당선자만 내더라도 전두환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며 여기에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까지 합치면 압도적 당선을 예상할수있다.
민정당은 자당후보중 70%이상을 당선시켜 전후보가 전체선거인정수의 70∼80%의 지지를 받도록 한다는데 목표를 두어 마지막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민한·국민·민권당등은 우선 득표율을 높이는데 힘을 쏟고있다.
한편 정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이미 11일올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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