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 전용 문 아쉬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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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세계 장애자의 해』를 맞아 이들을 위한 복지사업·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 종합청사나 중앙청 건물은 이들을 위한 배려가 전혀 안돼 있어 등잔 밑이 어두운 느낌.
종합청사는 민간인 통용문으로 쓰이는 후문과 정문, 옆문 등이 모두 계단으로 돼있어 「휠·체어」를 탄 장애자들은 혼자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
특히 후문은 요즘 난방 가동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폐식 문을 잠근 채 회전문만 사용, 장애자들은 물론 모처럼 이문을 통과하는 노인·부녀자들이 너무 빨리 돌아가는 회전문에 끼여 부딪치는 등 다칠 위험까지 있는 실정.
보사부 관계자는 이 때문에 청사관리를 맡고있는 총무처에 장애자 전용 문을 마련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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