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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유효기간 5년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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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다음달부터 모든 신용카드의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으로 통일된다. 포인트가 1점만 쌓여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과 여신전문금융협회는 이런 내용의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오홍석 상호여전감독국장은 “여신협회와 8개 카드사가 모여 자율적으로 기준을 만들고 있고,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그동안 카드사별로 2~5년으로 달랐던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5년으로 통합된다. 통상 카드의 유효기간이 5년인 만큼 그 기간 동안 포인트가 소멸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또 포인트 사용 최저한도를 없애 1포인트만 있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의 혼란을 줄여주기 위해 ‘1포인트=1원’으로 단일화하는 방안과 다른 카드사의 가맹점에서도 포인트를 쓸 수 있게 하는 방안은 카드사별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또 주유·영화 할인과 같은 부가서비스 유지 기간도 현재 1년에서 카드 유효기간 동안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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