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잘못됐다 항의서를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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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62회 전국체전 동계빙상대회 남대부 5백m에 출전한 심지훈(세종대)이 대한빙상경기연맹에 30일 남대부 5백m의 순위가 잘못되었다고 항의서를 제출했다.
심 선수는 28일 첫날 남대5백m경기에서 45초45로3위에 입상할 수 있었으나 3번이나 불러도 나오지 않아 기권으로 간주되었던 손세원(한체대)이 심판장의 재량으로 일반부 5백m경기 후 다시 뛰어 자신이 4위로 밀려난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심판장 이성필씨(51)는 『대회규정 5조2항(심판장권한)에 의거 손세원이 경기장내에서 연습하고 있었음을 확인, 손 선수의 합의를 받아들여 경기를 재개시켰다』면서 『일단 심 선수의 합의가 공식으로 접수된 이상 빠른 시일 내에 심판위원회를 소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손 선수는 이날 5조에 속해 있었으나 앞조 3명의 선수가 기권하는 바람에 예정시간보다 경기가 빨리 진행돼 자기경기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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