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대통령 전용실 인원동결 명령으로 첫 집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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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 후 첫날인 2l일 아침(현지시간) 그의 첫 각의를 소집, 기념촬영을 끝낸 후 비공개회의에 들어갔다.
○…「레이건」 대통령이 첫번째 행사한 권한은 취임 1시간이 채 안돼 의사당 대통령 전용실에서 고용인원을 동결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었다. 이렇게 공약실천에 첫 모범을 보였다.
○…「레이건」 대통령은 20일 밤 취임식이 끝난 후「퍼스트·레이디」 「낸시」 여사, 그리고 아들 딸들과 함께 「힐튼·호텔」 5분, 「셰러턴·호텔」에서 10분씩 머무르는 식으로 밤새도록 축하 「파티」에 돌아다녔다. 그때마다 「레이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오직 전진만이 있을 뿐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외쳤다.
○…이날 밤 「워싱턴」 하늘에는 5색의 불꽃놀이가 진행됐고 백악관 앞마당에는 「크리스머스·트리」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이 「크리스머스·트리」는 「카터」 전 대통령이 「이란」에 억류되어 있었던 인질들이 석방됐을 때를 기념하기 위해 점화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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