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영광일수만은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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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한당의 유치송총재는 17일 창당대회에서 개회사·총재취임연설·대통령후보지명수락연설등 세차례나 연설했다.
유총재는 7천2백자에 이르는 대통령후보수락연설에서 『개인으로서의 정치인에게 대통령이 되는것 이상의 영광이 없겠지만 우리나라 민주정치사의 역정과 현재 우리가 처한 엄중한 정치적 현실을 직시한다면 결코 영광일수만은 없다』면서 자신의 지명수락은 개인의 집권의지가 아니라 민한당의 집권의지라고 규정.
그는 또 총재취임연설에서『이순간 이후 본인자신의 모든 생활과 생애가 터럭하나 남김없이 민한당 육성에 바쳐질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앞서 대회 개회사에서 유총재는 『지난날의 신민당원도, 어떤 직업인도, 또 어떤 정치경력도 민한당원으로 새로 탄생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라며 『우리는 지금 새로운 인간으로, 새로운 정치인으로 새출발한다』는 말로 당내 화합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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