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퇴출 로비 수사 안상태 前사장집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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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나라종금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安大熙 검사장)는 17일 안상태(安相泰) 전 나라종금 사장의 서울 동작구 대방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구속집행정지 취소에 따라 재수감된 安전사장을 소환해 1999년 8월~2000년 4월 나라종금의 대주주인 김호준 (金浩準)전 보성그룹 회장에게서 받은 25억원을 나라종금의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또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측근 안희정(安熙正)씨의 대학 선배이자 金전회장의 동생인 김효근(金孝根)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효근씨를 상대로 99년 7월 金전회장에게 요청해 2억원을 安씨에게 전달하도록 한 경위를 조사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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