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돌아다녀야할 상용복수여권|목적국기재 생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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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방문목적지가 여러나라인 상용복수여권의 경우 공산권등 여행이 허용되지않고 있는 22개국울 제외한 나라에 대해서는 일일이 여행목적지를 열거하지않고 『○○국을 제외한 모든나라』로 기재키로 했다.
송학원영사교민국장은 7일 『대부분의 선진국의 경우처럼 여행목적지가 50∼60개국인 상용복수여권을 발급하는데 있어 목적지 기개를 생략해 실업인들의 편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지금까지 원칙적으로 여행이 허락되지 않은 소련· 중공·「쿠바」·「베트남」 등 공산국과 일부 미수교국등 22개국에 대해서는 계속 여행할수 없다』 고 말했다. 외무부는 점진적으로 이번 조치를 일반 특수여권과 단수여권에도 확대하는 한편, 빠른 시일안에 여권법과 관계법령을 고쳐 부부동시여행, 취업방문, 기타여권발급기준완화등 해외여행을 보다 자유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부부동반참석을 원칙으로하는 국제회의등에 대표로 참가하는 사람이 부인을 동반할수있게 해준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으나 그 구체적 실시시기와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여행이 금지된 22개국은 다음과 같다.
◇아주=중공 몽고 월남「캄보디아」 「다오슨 「아프가니스탄」
◇미주=「쿠바」
◇구주=소련 「알바니아」「불가리아」「체코」동독「헝가리 「플란드」「루마니아」「유고」
◇아주=「마다카스카르」「콩고」「차드」 남아련방
◇중동=남「예멘닉알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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